퇴직금이라는 제도는 근로자가 퇴직 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필수적인 금전적 지원체계입니다. 이러한 제도는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던 것을 2010년 12월 법 개정을 통해 1인 이상의 사업장에도 적용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에게는 평균임금의 30일분을 지급하는 것이 의무화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직금 지급 과정과 중요한 확인 사항, 그리고 관련된 세금 문제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퇴직금의 지급 기준
퇴직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근로자는 근로자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근로자란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임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을 말하며, 가족이나 친족만으로 구성된 사업장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근로계약의 계속 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하며, 주 15시간 이상의 근로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근로자라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계속근로기간 및 근로자성의 확인
계속근로기간은 근로계약 체결일부터 계약 해지까지의 시간을 말합니다. 또한, 계약직과 정규직의 구분 없이 퇴직금은 지급되며, 퇴직금이 포함된 급여 계약서는 법적으로 인정받지 않습니다. 퇴직금 산정에는 4대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실제 근무한 기간을 기준으로 합니다.
퇴직금 계산 방법
퇴직금은 아래와 같은 공식으로 계산됩니다. 퇴직금 = (1일 평균임금 × 30일 × 총 계속근로기간) ÷ 365일. 여기서 1일 평균임금은 사유 발생일 이전 3개월 동안의 임금 총액을 그 기간의 총 일수로 나누어 산출되며, 이를 통해 근로자의 평균 소득을 기반으로 계산하게 됩니다.
- 예시: 2020년 2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 사이에 근무했고, 월급이 250만 원인 경우, 1일 평균임금은 82,417.58원이 됩니다.
- 퇴직금 = (82,417.58 × 30 × 880) ÷ 365 = 5,961,161원
퇴직금 지급 시 확인 사항
퇴직금을 지급할 때는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퇴직금은 세금 정산 전의 급여를 기준으로 계산되어야 하며, 둘째로, 월급에 퇴직금을 포함하여 지급해서는 안 됩니다. 셋째, 채권과의 상계 처리도 금지되어 있으며, 상여금과 연차수당 역시 퇴직금 계산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기간은 계속 근로기간에 포함되지만, 퇴직금 계산 기간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퇴직소득세와 세금 문제
퇴직소득세는 종합소득세와는 다른 방식으로 계산되며,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따로 분류하여 세금에 대한 처리가 이루어집니다. 퇴직급여에서 근속연수 공제를 차감한 뒤, 이를 근속연수로 나누고 12를 곱하여 환산급여를 산출합니다. 환산급여에서 다시 환산급여 공제를 차감한 후의 금액이 퇴직소득세의 과세 표준이 됩니다. 이 표준에 따라 세율을 곱한 금액을 12로 나누고, 다시 근속연수를 곱하여 최종적인 퇴직소득세가 계산됩니다.
퇴직금 중간정산 제도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르면 근로자가 퇴직할 경우 퇴직금은 지급 사유 발생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지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근로자는 재직 중에도 퇴직금의 중간정산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중간정산이 가능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무주택자가 본인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 주거를 위해 전세금이나 보증금을 부담하는 경우
- 의료비가 필요한 경우
- 5년 이내 파산선고 또는 개인회생절차 개시가 이루어진 경우
-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경우
- 근로시간이 감소한 경우
중간정산을 통해 퇴직금을 미리 받더라도, 퇴직 시의 경영성과급이나 명예퇴직금에 대해 퇴직소득세가 부과되므로, 중간정산 후 퇴직 시 세금 문제에 유의해야 합니다.

결론
퇴직금 제도는 근로자에게 중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은 퇴직 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퇴직금 계산의 기초를 숙지하고 중간정산 제도를 활용한다면 향후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근로자 여러분은 이러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활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자주 물으시는 질문
퇴직금은 누구에게 지급되나요?
퇴직금은 근로자로 인정되는 직원에게 지급됩니다. 이는 사용자의 지시 아래 임금을 받고 근무하는 사람들을 포함하며, 가족이나 친족만으로 구성된 경우는 제외됩니다.
퇴직금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퇴직금은 1일 평균임금에 30일을 곱한 뒤, 총 근로기간의 일수를 나누어 계산합니다. 평균임금은 퇴직 전 3개월 동안의 총 임금을 총 일수로 나누어 산출됩니다.
퇴직금 지급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퇴직금은 세금 정산 전의 급여를 기반으로 계산해야 하며, 월급과 함께 지급되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상여금과 연차수당도 포함되어야 하며, 보상금은 별도로 정리해야 합니다.
퇴직금 중간정산은 가능한가요?
특정 조건을 갖춘 경우에는 퇴직금의 중간정산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무주택자가 주택을 구입하거나, 의료비가 필요한 경우 등 다양한 사유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